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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 | 마스크업체 대표 "대란 해법은 공적물량 100%, 최고가격 1,000원"
Date : 2020.03.24 14:04:10
Name : File : 20200324140404.jpg Hits : 1291


기사 제목 :
마스크업체 대표 "대란 해법은 공적물량 100%, 최고가격 1,000원"


기사 내용 :


< 박종한 대표 >
- 마스크 대란, 중복구매를 막아야
- 공적물량 100%로 늘려야 선순환 시작
-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공급, 아직 살아 있다
- 마스크 판매, 한 채널만 고집하면 역효과
- 필터 매우 부족, 국가 개입 필요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종한 웰킵스 대표


☏ 진행자 >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오늘 추가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마스크가 어떻게 생산돼서 어디로 유통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건지, 업계에서는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분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스크 생산업체인 웰킵스의 박종한 대표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시죠!

☏ 박종한 > 안녕하세요? 웰킵스의 박종한입니다.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대표님, 웰킵스에서는 하루에 몇 장이나 생산하세요?

☏ 박종한 > 현재 저희 회사는 매일매일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최대 97만 장까지 생산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지금 하루 생산량이 1000만 장 조금 넘는다고 하니까
거의 한 10%정도를 점유하고 계시는 거네요. 웰킵스에서.

☏ 박종한 > 그렇게 전체 수량이 그렇다면 저희 회사가 지금 그런 격이죠.

☏ 진행자 > 공장은 거의 풀가동 상태인 거죠?

☏ 박종한 > 현재 24시간 가동하고 있고요.
근로기준법상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있어서
실제 작업시간은 정확히 20시간입니다.

☏ 진행자 > 그렇군요. 쉽게 100만 장이라고 하죠.
하루에 100만장 생산하시는데 생산한 100만 장을 어디로 어떻게 내보내는 거예요?
공적 판매처로 내보내는 게 한 몇 장 정도 되나요?

☏ 박종한 > 저희 회사는 공적판매처로 평균 56~7만장 정도를 내보내고 있고요.
공적판매 기준인 50%를 넘겨서 출고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60%정도를 공적판매처로 출고하고 있는 거고요.
그럼 나머지 40% 어디로 내보내세요?

☏ 박종한 > 나머지 40%는 저희 현재 기존 거래선들,
쿠팡이라든지 롯데마트 말씀 드려도 되나요?
기존에 저희 편의점 CU 기존 거래채널에
종전에 공급하던 단가 그대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여기서 첫 번째 궁금증이 드는 건데
시민들이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고자 하는 것은
주로 공적판매처에서 판매되는 마스크잖아요.
그런데 이제 그것에 버금가는 40% 물량이 일반 시장에서도
유통되는데 사기가 하늘의 별따기란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유통이 왜곡돼 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 박종한 > 현재 저희 회사 같은 경우도 일반 유통에
나머지 40%의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공적판매처가 가장 저렴하고 일반 유통 중에서도
대형마트라든지 코스트코 이런 채널이 저렴합니다.
저희들 예를 들어서 코스트코에 30만 개 물량을 풀면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금방 소진이 되거든요.
1인당 30개 정도 물량을 가져가시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건
그만큼 혜택을 보는 인원수가 적은 거고 또 하나는 일반적으로
저희처럼 기존 거래선을 위주로 출고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기존에 B2B시장이라든지 아직도 남아 있는 해외수요라든지
이런 수요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수요들이 풀리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게 사실이죠.

☏ 진행자 > 여기서 하나하나 정리가 필요한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공적판매에 투입되는 물량을 500만 장이라고 가정하면
이게 500만 명분이 아닌 거잖아요. 공적판매처에서 1인당 5장 판매하고 있으니까
100만 명 분량인 거고 간단히 계산하면,
그런데 500만 장 가운데 일부는 또 의료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쪽부터 먼저 지원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100만 명 분도 아니고
몇 십만 명 분밖에 안 된다, 이렇게 계산해야 되는 거죠?

☏ 박종한 > 정확히 말씀드리면 450만 장에서 550만 장 정도가
공적물량으로 풀린다고 방송을 통해서 보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도 50% 이상을 출고하고 있고요.
제조업체들이 그 %를 속이거나 아니면 거짓으로 보고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식약처 직원들이 모든 제조업체에 투입돼 있습니다.

☏ 진행자 > 직접 나옵니까? 업체로?

☏ 박종한 > 네, 직접 나옵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도
세 분이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출근해서 하루 종일 상주하고 계시고요.
제조업체들이 그렇게 비양심적으로 속일만한 그런 업체는 없다고 보고요.
앵커님 지적하신 대로 결국은 500만 개 정도가 풀린다고 가정하면
그 중에 의료진, 현재 대구 경북 지역에 그중에서 4, 50%가 먼저 우선 공급됩니다.

☏ 진행자 >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거고요. 또.

☏ 박종한 > 당연히 그렇게 해야 되는 거고요.
그렇다면 나머지 250만 개 300만 개 남짓인데
앵커님 지적대로 5장씩 구매하면 실제 수혜자는 50만 명에서 60만 명밖에 안 됩니다.
앵커님도 줄서서 혹시 사본 적 있으세요?

☏ 진행자 > 저도 몇 군데 들러봤는데 못 샀어요.

☏ 박종한 > 현실적으로 그냥 단순 약국에서 어려우시고
줄을 서야만 겨우 살 수 있는 건데
지금 정상적인 직장 생활하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 사실 줄서기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시간이 많으신 분들이 반복해서 줄을 서시게 되죠.
오늘도 사시고 내일도 사시고 그러니까 수혜가
50만에서 100만 150만 되는 게 아니라 50만에서 60만, 70만
이런 식으로 늘다 보니까 못 샀다는 분들이 그만큼 많은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 여기서 중간 정리가 돼야 되는 게
마스크는 절대적으로 공급량이 부족하다,
이것에 대해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인 거잖아요.
그러면 정부대책은 이걸 인정하고 여기서부터
가장 효율적인 대책을 짜야 되는 게 맞는 건데
그 효율적 대책이란 게 뭐가 있을 수 있을까요?
대표님이 보시기에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 박종한 > 저는 사실 공적물량을 100%로 늘려서
현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맥시멈값에
공급량을 제공해줘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훨씬 국민들이 빨리 체감을,
그 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중복구매, 중복구매를 막는 시스템,
그 다음에 마지막으로 국민들이 사실 지금 공적 판매를 제외하고
나머지 채널에서는 아직도 3000원, 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그런 마스크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런 마스크들 절대 구매하시면 안 됩니다.
그들이 그러면 결국은 공적판매 물량이 늘고
국민들의 접근성이 좋아지게 하고 중복구매를 막고 그렇게 되면
비싸게 매집했던 제품 결국 내놓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선순환이 시작되는 거죠.

☏ 진행자 > 매점매석도 많이 있고 유통업자가 쟁여놓고
안 풀고 있는 것도 많이 있다고 그렇게 추정하세요, 대표님?

☏ 박종한 > 쟁여놓고 굳이 많이 있다는 것보다는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그런 공급은 아직 살아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중복판매를 말씀하셨는데 정부가 강구하고 있는 대책 가운데 하나가
약국 DUR시스템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방법,
이렇게 되면 여기저기 계속 둘러가면서 중복으로 마스크 구매하는 걸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 아니겠습니까? 이게 효과는 볼 수 있다고 보세요?

☏ 박종한 > 그 채널을 사용하게 되면 약국으로 단일화되는 채널이라서,
사실 그리고 또 있는 대로 말씀드리면 약사님들이 반발하실지 모르지만
약국이라든지 편의점이라든지 이런 채널이
사실 중간에 부가가치가 좀 더 있는 채널이거든요.
상대적으로 그렇습니다.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사실은 마스크라는 게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는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는 정말 1천원 이하에,
마트에서는 1500원 정도 이하에 그 다음에 편의점 약국에서는 2000원 이하에
구매했던 채널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너무 한 채널로만 고집하게 되면
결국은 가격이 어떻게 반영될지 사실은 좀 의문입니다.

☏ 진행자 > 약국으로 만약에 판매를 단일화 한다면 가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지적이시네요. 그러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주장 가운데 하나가
마스크 최고가격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그럼 대안이 될 수 없을까요?

☏ 박종한 > 맞습니다. 아주 대안이 될 수 있고요,
최고가격제를 정말 감히 1천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크 1천원 이상 국민이 구매하게 되면 이미 온라인이나
홈쇼핑에서 700원, 800원, 900원에 구매했던 경험이 있잖아요.
근데 이걸 갑자기 정부가 수매해서 1500원, 2000원에 내가 산다?
이거 앵커님 용납되십니까? 용납 안 됩니다.
단 며칠 행복할지 몰라도 그 다음에는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혹시 대표님께서 말씀해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KF80나 94 기준으로 한다면 원가가 어느 정도 되는 거예요? 마스크 한 장 당.

☏ 박종한 > 원가라는 것은 사실은 원재료비, 가공비,
그다음에 마케팅 비용, 일반관리비 다 포함된 것인데

☏ 진행자 > 출고가로 이야기한다면요?

☏ 박종한 > 출고가로 한다면 아주 작게는 350원에서 비싸게는
한 700원 정도가 사실은 적정한 출고가라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기에 유통마진 보태면 통상적으로
30% 붙인다고 하더라도 1000원을 넘길 이유는 없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 박종한 > 그렇습니다. 더군다나 국가에서,
지금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원가가 상당히 높아져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국가에서 조금 비싸게 구매를 해준다 하더라도
저는 절대 1000원 이상의 구매가로 구매해줘선 안 된다고 보고요.
이번이 어떤 특수한 상황인 만큼 국가가
여기다 이익이나 마진을 더하지 않고 필요하다면
운송에 드는 비용이나 중간 마진을 제거한 후에
국민한테 공급한다면 저는 뭐 국민들 손에
1000원 이하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보고
이럴 때 정말 제대로 기능하는구나 라고 국민 개개인이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걸 정리하면
만약 약국으로 판매처를 단일화 한다면 DUR 시스템을 통해서
단일화 하고자 한다면 최고가격제가 도입돼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그리고 최고가격은 1000원이면 족하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 박종한 > 맞습니다.

☏ 진행자 > 저희 <시선집중>으로 한 유통업자 분이 계속 제보를 보내오신 게 있어요.
간략히 정리하면 공적 물량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현장에서 수급불안정이 발생하고 그래서 시중에서
일반 유통을 통해서 팔릴 게 없고 이래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 박종한 > 저는 뭐 정반대의 지적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게 보십니까?

☏ 박종한 > 유통업체들이 그동안 거기서 가져갔던 몫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얘기고 제조업체들 사실 벌만큼 벌었고,
관련 유통하시는 분들 벌만큼 버셨어요.
저는 뭐 그건 어떤 특정 유통업체의 본인이 취했던 마진이
줄어드는 것에서 대한 항변이라고 생각하고요. 평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원가 질문을 드렸는데
원가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재료가 있는데 필터가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수급은 안정화 될 수 있는 겁니까?

☏ 박종한 > 지금 매우 부족한 상황이고요.
국가에서 미리부터 해외에서 수입하는 거나 증설을 독려했지만
사실 수입제품의 필터 품질이 적정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초기부터 부단히 현재 공기청정기용이나
다른 용도로 전용되고 있는 마스크 필터로 사용 가능한 MB를
마스크 전용으로 사용하게 강제적으로 해야된다,
강제적으로 행정지도를 통해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이제 그 단계를 넘어서 어떻게 보면 국가가 필터를 전체적으로
수매를 해서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생산캐파(CAPA, 생산능력)에 맞게
적정하게 분배해주는 시스템만 된다면 사실은 가격인상요인은 없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대표님 제가 마지막으로
약간 단순화해서 질문을 드려볼게요. 너무 무식한 질문인지 모르겠으나
공적판매 이런 식으로 나누지 말고 마스크 생산되는 전량을
정부가 전부 확보한 다음에 행정 조직을 통해서
국민에게 골고루 분배를 하는 방안은 불가능한 겁니까?

☏ 박종한 > 제가 사실 최근에 주장하고 있는 게 그건데요.
100%를 수매를 해서 이제 의료진들,
지금 특히 대구 경북 현장에 투입돼 있는 의료진들,
대구 경북 확진자나 의심자, 그다음에 그 지역 주민들
그다음에 나머지 빈번한 사례가 있는 그런 지역들에
우선 공급하는 건데 그걸 사실 동사무소나 이런 채널로 단일화 하면
요새 동사무소가 근접해 있지 않습니다.
동사무소가 근접해 있지 않아서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지고
동사무소 분들이 일일이 집으로 돌린다는 것,
이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거든요, 부재중인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 채널에서 예를 들면 접근성이
가장 좋은 채널이 편의점 채널입니다. 이번에 편의점 채널에서
공적물량에 대해서 국가가 900원에 공급해줄 테니
너희들이 1000원에 팔아라 이렇게 한다면 어느 편의점 본사나 점주님들도
반대하지 않으신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게 집계효과가 있기 때문이거든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대표님 말씀에서 일관되게
바탕에 깔리고 있는 건 최고가격 제한 부분이 깔려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오늘 인터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대표님.

☏ 박종한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마스크 생산업체 웰킵스의 박종한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