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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 마스크 대란, 유통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Date : 2020.03.24 13:59:53
Name : File : 20200324135947.jpg Hits : 808


기사 제목 :
마스크 대란, 유통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기사 내용 :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정부가 하루 생산량의 절반을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적 물량으로 풀었지만 역부족이다.
빗발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새벽부터 줄을 서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했다는 사람들은 분통을 터뜨렸고,
노인·저소득층은 공포에 떨고 있다.

사상 초유의 마스크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유통 전문가들은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를 줄이면서
공평하게 마스크를 배분받을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역할 중요, 공포 줄이고 기업 대규모 유통망 활용해라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국민에게
과학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공포를 줄이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접근성이 좋고 유통망이 발달한 편의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현재 공적판매처만 주장할 게 아니라
정확한 수량과 매출 데이터를 뽑을 수 있는
전국 4만 5000여개 편의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편의점업계도 국가적 위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싶은 욕구가 있으니
정부가 업무협약(MOU)을 맺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익성 한국유통학회장도 "대한민국 유통 시스템이 나쁘지 않다"며
"줄을 계속 세워 게릴라식으로 판매하기보다 유통기업들과 협의해
쉽게 구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적판매량 100%로 확대…노인·저소득층 고려해야

마스크 공적 판매물량을 현 생산량의 50%에서 100%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마스크 제조사 웰킵스 관계자는 "사태가 지속되면 좋을 게 없다"며
"공적 물량을 100%로 늘리는게 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공평한 배분을 위해 동사무소나 주민센터 등
지자체에서 마스크를 전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제언도 있었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할머니·할아버지만 있는 가구는
정보도 느리고 줄을 서기도 힘들어 계속 못사는 일이 발생한다"며
"동사무소 등에 호당 5개씩 물량을 정해놓고 가져가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마스크 생산을 위한 핵심 원자재인 MB(멜트브라운) 마스크 필터
공급 확대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부 중소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중국산 필터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조차 물량이 줄고 가격이 2배 이상 뛰었다고 들었다"며
"MB필터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가격을 안정시켜야
마스크 대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