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룸

게시글 보기
월간씨이오앤 | 박종한 대표, ‘착한 마스크’로 웰킵스 팬덤 만들다
Date : 2020.06.24 10:19:17
Name : File : 20200624101903.jpg Hits : 575
기사 제목 :
박종한 대표, ‘착한 마스크’로 웰킵스 팬덤 만들다

기사 내용 :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업체 중 하나가
바로 안전위생제품 전문 제조기업 ‘웰킵스’다.

웰킵스는 마스크뿐 아니라 손소독제, 방진복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가격동결을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생산량을 크게 늘려 B2B, B2G와 더불어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꾸준히
마스크를 공급해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었다.

심각해진 미세먼지와 황사를 피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착용했던 마스크가 이제는 나와 가족의 건강, 나아가서는
생명까지 지키는 필수품이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적인 마스크 대란을 일으켰고,
품절대란, 배송취소, 가격폭등 등 기현상을 일으켰다.
이 가운데 초심을 지키며 신뢰를 바탕으로 멋지게 위기 상황에
대처해온 지난 몇 달 간의 웰킵스 이야기는
할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극적이다.


핸섬피쉬 김지연 대표(이하 김지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출고가를 1원도 올리지 않으셨습니다.
사재기로 폭리를 취하는 이들이나 유통과정이 뻔히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사실 쉽지 않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또한 필터 등 마스크 제조에 필요한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는 상황인데 어떻게 이러한 결단을 하게 되셨는지요?

웰킵스 박종한 대표(이하 박종한)
지금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나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착한 기업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나쁜 기업은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약속’에서 비롯됐어요.
거래처와의 약속, 구성원들과의 약속, 고객과의 약속이었는데
그것을 지키다보니 주변에서도 좋은 평가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국내에서 마스크를 제일 많이 생산, 공급하고 있었고
웰킵스뿐 아니라 유한킴벌리, 동아제약, 암웨이 등과
OEM으로 제조생산 중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고객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할지도 모르지요.

김지연 웰킵스는 코로나 이전부터 고품질의
마스크 전문 업체로서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웰킵스가 있기까지 어려운 시기는 없었는지요?

박종한 저는 방진마스크 제작으로 제조업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3M의 방진마스크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는데,
저는 우리 기술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자리를 잡기까지는 시간도 많이 걸렸고,
적자도 쌓이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됐습니다.
오죽하면 회사를 매각하려고 이곳저곳을 다니며 알아봤을 정도였겠습니까.
하지만 2016년 말부터 미세먼지 마스크 시장이 열리면서
수요가 증가해 상황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김지연 얼마 전 아르바이트생이 마스크에
얼굴을 비빈 사진을 올린 이후 크게 논란이 생겼었습니다.
일명 ‘마스크 알바’ 사태 이후 어떠한 변화가 있으신가요?

박종한 기존에 하루 20만 장을 생산하다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100만 장 넘게 생산하게 됐습니다.
폭증하는 수요로 급하게 추가 인력을 투입해 작업시간을 늘리고
시설을 확충하다 보니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생겼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지만 급히 사태를 파악하고
CCTV를 모두 확인 후 마스크 일탈 사고 전후로 2시간씩,
총 4시간 분량인 1만 장 폐기를 결정 후 소각을 했어요.
내부적으로는 위생관리 매뉴얼을 철저히 강화했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많은 분들이 아까워하셨지만 고객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저희의 최선의 노력이었고,
웰킵스의 전 직원들에게도 중한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귀중한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김지연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느끼신 점이
있으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종한 현재는 공적판매로 대부분의 마스크를
같은 가격에 구매하고 또 주는 대로 구매할 수밖에 없지만
이번 사태가 안정되고 나면, 고객이 제품을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때가옵니다. 저희는 이번에 출고가를
동결하면서 수백 억 원의 추가 수익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그 이상의 가치, 고객의 마음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웰킵스를 믿고 신뢰해주는 고객을 만나게 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매진으로 구매하지도 못한
고객으로부터 그래도 팔아주니 너무 고맙다는 선물과 편지를
받아볼 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이제는 웰킵스라는 브랜드에 대한 의리와 신뢰 때문인지
최근 출시한 손소독제 원더체크도 많이 구매해주고 계십니다(웃음).
고객에 보답하기 위해 ‘Stay Well, Always Welkeeps’라는
웰킵스의 슬로건처럼 언제나 고객 곁에서 고객의 건강을
돕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